신통방통한 박테리아의 이야기. 단순한 모험이야기라기 보다는 환경과 지구에 대한 생각거리를 많이 안겨준다. 글밥이 생각보다 많아서 초등 저학년들에게는 약간의 도전정신이 요구된다. 하지만 설명을 도와주는 그림들이 있어서 흥미를 가지고 꾸준히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는 코로나도 나오고 용궁도 나온다. 황당무계할 것 같지만 나름의 재미로 자연의 무한한 생명력을 알려준다. 신비한 자연의 세계를 알려주는 책을 읽을때마다 의구심은 '자연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좋은 쪽일까, 나쁜 쪽이 일까?' 예전에는 미래의 자손들을 위한다고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하더니, 이제는 "내일의 나"를 위해서 자연보호를 외치고 있다. 이런 현실 앞에 자연의 입장에서 보면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미개한 존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