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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몽어스 : 우주의 배신자

fancier 2022. 1. 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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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몽어스"

게임으로만 알고 있던 그 어몽어스.

그 게임에서 탄생한 SF미스터리 소설로 만나게 되었다.

 

아이가 먼저 보고

"어! 어몽어스, 그 게임 말하는거야??? 앗, 아니네, 에잇."

잠시 흥분의 도가니였다가 그림없는 책에 급 실망하여 총총히 사라졌다.

 

흥, 이건 너 같은 애송이의 물건이 아니다, 요넘아~.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5401879

 

어몽 어스 : 우주의 배신자 - YES24

전세계적 히트 게임, 어몽 어스를 SF 미스터리 소설로 즐긴다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그리고 한국 출간아무도 믿지 마라, 마지막까지 쫄깃하게 조여오는 환상적 스토리인기 폭발 게

www.yes24.com

나도 사실은 게임유튜버의 게임동영상만으로 접한 지라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는 알 수 가 없었다.

 

은하계를 넘어선 먼 우주 공간 그 어디의 순시선인 스켈드호.

그리고 그 안의 10명의 크루들.

무지개색깔의 거의 모두 반영된 살짝 유치뽕한 우주복.

 

게임 내용은 익히 알고 있지만,

글로써 대하게 되는 "임포스터"를 색출하는 일은 쉽지가 않다.

(읽는 동안, 쉴새 없이 내 머리 속에서 맷돌이 굴러가는 소리가 들린다.)

 

읽어내려갈때마다 심장이 출렁거린다.

순서를 알 수 없는 살인 사건과

인물들의 심리 상태가 긴박하게 흘러가며,

점점더 미궁으로 빠져든다.

 

오지랖을 부릴 수 밖에 없는 장면들이 등장하지만

우주라는 망망대해의 협소한 생존 공간에서

제대로 의지를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발언만 해도 범인으로 토끼몰이되는 상황이라면

합리적인 해결방법은 쉽사리 떠오르지 않고,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가치관을 강요받기 쉽다.

 

억측과 비난이 난무하는 상황의 연속되고,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제안들은 묵살되어,

책을 읽는 나까지 머리가 아파왔다.

그리고 게임의 설정이 고스란이 적용되어 있어

'앗, 진짜? 진짜로 저렇게 했네?!?$%...'

이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도 있었다.

너무 억지 설정이 아닌가 싶은 것도 있지만,

팬픽에서 출발한 소설이라고 하니 어느 정도 감안해야 될 것 같다.

점점 사라져가는 크루들...

본부와는 연락이 끊어진지 오래...

서로를 향하는 의심과 소통을 막는 바이러스...

(바이러스는 또 얼마나 코로나를 연상하게 하던지...ㅎㅎㅎ)

고구마 백만개 먹는 것 같은 느낌도 결국 종지부를 찍는다.

 

에일리언 같은 영화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볼만하다.

하지만 시원시원한 사이다 같은 전개를 원한다면 글쎄...

 

암울한 심리묘사와 우울한 전개는

현재 상황을 연상시킬만큼 사실적이고 현실감이 넘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에서 제공되는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마무리는 피칠갑된 줄거리와는 전혀 다른 

귀요미 어몽어스 인형으로~~

개인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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